이도연 변호사 | 뉴로이어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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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법뉴스
2026년 6월 6일출처: 이도연 변호사

직장 상사 성희롱 신고 방법과 형사처벌 수위

핵심 요약

직장 내 성희롱이 형사 고소로 이어지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제10조·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이나 강제추행(형법 제298조·10년 이하 징역)으로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습니다. 고소장이 접수된 뒤 피의자 출석 요구까지는 통상 2주에서 한 달 안에 이루어집니다.

이도연 변호사 법률 해설

직장 내 성희롱이 형사 고소로 이어지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제10조·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이나 강제추행(형법 제298조·10년 이하 징역)으로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습니다. 고소장이 접수된 뒤 피의자 출석 요구까지는 통상 2주에서 한 달 안에 이루어집니다.

최근 직장 내 성희롱 신고 이후 업무배제나 직장 내 따돌림이 동반됐다는 주장이 추가되는 사건이 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성희롱 1건으로 시작했던 사안이, 조사가 진행되면서 추가 진술과 추가 피해 주장이 붙어 사건이 커지는 상황은 상담 자리에서 자주 마주칩니다.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이 두 가지 흐름이 별개로 분리되지 않고 연속된 맥락으로 검토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을 검색해 들어오셨다면, 지금 회사 내부 조사가 시작됐거나, 경찰 출석 요구를 받은 상태이거나, 고소가 접수될 가능성을 앞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직장 성희롱 신고, 형사 수사로 이어지는 경우는 어떤 때인가요?

직장 내 성희롱은 처음에 회사 내부 신고나 고용노동부 진정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두 창구는 형사 절차와 별개로 움직이면서도, 나중에 서로 연결됩니다.

행위의 내용이 신체 접촉을 포함하거나, 피해자가 명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반복된 정황이 있으면 형사 고소로 이어집니다. 이때 적용 법조가 갈립니다. 신체 접촉 없는 언어적 행위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과태료 500만 원 이하)으로 끝날 수 있지만, 신체 접촉이 인정되면 강제추행(형법 제298조)이 적용되고, 직장 상하 관계에서 위력이 작용했다고 수사기관이 판단하면 성폭력처벌법 제10조, 이른바 업무상 위력 추행이 추가됩니다.

회사 내부 조사 단계에서 한 진술이 이후 수사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회사가 자체 징계를 위해 수집한 진술서나 이메일 기록이 피해자 측 증거로 수사기관에 제출되는 일이 실무에서는 드물지 않습니다. 내부 조사 단계에서 말의 방향이 정리되지 않으면, 형사 절차가 시작됐을 때 수습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수사 절차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고소장 접수 → 피해자 진술 청취 → 피의자 출석 요구 → 대면 조사 → 검찰 송치 → 기소 또는 불기소. 출석 요구서가 왔다는 것은 이미 피의자로서 수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단순히 사정을 듣겠다는 단계가 아닙니다.

2. 피의자 조사에서 진술이 갈리는 지점은 어디인가요?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핵심은 행위의 구체적 내용과 당시 상황의 맥락입니다. 강제추행에서는 '폭행 또는 협박'의 요건이, 업무상 위력 추행에서는 '위력'의 인정 범위가 쟁점이 됩니다. 위력은 반드시 물리적인 힘이 아니어도 됩니다. 직급 차이, 인사권, 심리적 압박 상황이 종합적으로 고려됩니다.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서 수사 초기 진술이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피해자 진술과 피의자 진술이 엇갈릴 때, 수사관은 두 진술의 일관성·구체성·물증과의 부합 여부를 비교합니다. 첫 조사에서 한 진술은 검찰 단계에서도, 공판 단계에서도 계속 참조됩니다. 그런데 준비 없이 조사에 응하면 수사관의 추가 질문에 즉흥적으로 내용을 더하게 되고, 진술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 혼자 대응하면 이런 상황이 생기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처음에는 "오해가 있었다", "당시 분위기상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는 방향으로 진술하다가, 수사관의 구체적인 추가 질문에 즉흥적으로 답하면서 진술 내용이 바뀌거나 앞서 한 말과 어긋나게 됩니다. 이 간극이 형성되면 나중에 보완하기가 어렵습니다.

증거도 빠르게 수집됩니다. 카카오톡 대화 내역, 사무실 CCTV 영상, 목격자 진술, 피해자가 당일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가 수사 초기에 확보됩니다. 피의자 입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맥락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구성해서 제출하느냐도 사건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변호인이 이 단계에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조사 전에 법적 쟁점을 파악하고, 어떤 질문에 어떤 방식으로 답하는 것이 법리적으로 타당한지를 함께 검토하는 것입니다. 유리한 자료를 어떤 순서로 제출할지 구조를 잡는 것도 그 과정의 일부입니다.

3. 초기 대응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경찰 출석 요구를 받은 상태라면, 지금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혼자 빨리 해결하려는 판단입니다. 해명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조사에 응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봐왔습니다. 그 진술은 이후 사건 전체에 남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은 통상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날짜·장소·행위의 내용이 상세하게 기술된 상태에서 수사가 시작됩니다. 혼자 출석해 처음으로 진술 방향을 잡으려 하면, 준비된 진술과 즉흥 진술 사이의 간극이 생깁니다. 이 간극이 쌓이면 이후 검찰 조사나 공판 단계에서 수정하거나 보완할 여지가 좁아집니다.

성범죄·디지털성범죄 사건을 전담하는 형사변호사로서, 이 단계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먼저 확인해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수사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부터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직장 상사 성희롱으로 고소당하면 처벌이 얼마나 되나요?

A. 행위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적용 법조가 달라집니다. 신체 접촉 없는 언어적 행위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과태료)으로 처리될 수 있지만, 신체 접촉이 인정되면 강제추행(형법 제298조)으로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 범위에 해당합니다. 직급 차이에서 오는 위력이 인정되면 성폭력처벌법 제10조(업무상 위력 추행)가 적용되어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Q. 고소가 접수되면 바로 구속되나요?

A. 고소 접수만으로 즉시 구속되지는 않습니다. 수사는 피해자 조사 → 피의자 출석 요구 → 대면 조사 순으로 진행되고, 증거 인멸 우려나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수사기관이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 구속영장이 청구됩니다.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서 수사 초기부터 구속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추가 피해 주장이 붙거나 피의자 태도가 문제로 작용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변호사를 선임하면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수사 초기에 변호인은 피의자 조사 전 진술 방향을 함께 정리하고 법적 쟁점을 파악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자료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 어떤 진술이 이후 절차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조사 전에 검토하는 것이 이 단계에서 변호인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입니다. 결과를 보장하는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준비 없이 조사에 응하는 것과 법적 쟁점을 정리한 상태로 출석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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